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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끌 3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EV3 출격

NSP통신, 최정화 기자, 2024-05-24 09:56 KRX9
#기아(000270) #전기차 #EV3

81.4kWh 배터리 탑재·롱레인지…1회 충전 시 501km 주행
내달 초 계약 개시…7월 중 본격 판매 돌입
보조금 반영 실구매가 3000만원대 중반

NSP통신-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EV3)'를 최초 공개했다.

올해 4분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일환으로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를 3000만원 중반대까지 낮춰 판매할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23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EV3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EV3는 EV6(21년)와 EV9(23년)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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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는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는 EV3를 81.4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한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킬로와트)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전륜에 적용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기아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을 높여주는 i-페달 3.0을 적용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도 마련했다.

또 기아 EV 최초로 탑재한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테마 등 커넥티비티 사양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더 기아 EV3 실내 디자인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실내 디자인 (사진=기아)

■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세계 최초 적용…외장 7컬러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여기에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루프라인이 낮아지는 형태로 선과 면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했다.

후면부는 리어 글래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했다.

또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특히 EV3 1열에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EV3에 적용된 외장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 색상으로 운영된다.

■ 롱레인지 모델, 1회 충전 시 501km 주행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EV3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다.

EV3 롱레인지 모델은 자체 측정 기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려해 EV3의 R&H 성능도 개발했다. 기아는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전륜과 후륜에 모두 적용했다. 전륜에는 서스펜션 내 부품들을 유연하게 연결해 충격을 흡수하고 진동을 완화해주는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주행 고급감을 높였다.

기아는 일반적인 제동 상황에서 제동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EV3의 차량 제어를 최적화해 제동 한계영역까지 회생제동의 작동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EV3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압제동 개입을 줄여 브레이크 열부하를 낮췄다.

이와 함께 EV3에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실내ᆞ외 V2L 기능이 적용돼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 기아 AI 어시스턴트 탑재

EV3에는 기아 E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여행, 차량 이용,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한다.

기아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생활공간의 확장을 지향하는 EV3는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와 동급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며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꾸밀 수 있는 기능과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갖춘 EV3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혁신기술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다음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하고, 정부 주요 부처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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