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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속이야기
대출금리 내려도 체감은 ‘상승’…“가계·기업 시간차”

NSP통신,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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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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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권 대출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시장 체감은 오히려 엇갈리고 있다. 기업 대출금리는 내려갔지만 가계 대출금리는 상승하면서 ‘금리 하락기 초입의 불균형’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20%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4.15%)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금리 하락을 이끈 것은 기업대출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4.14%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대기업(-0.02%p), 중소기업(-0.11%p) 모두 내려가면서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은행들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기업 여신을 확대하기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0.06%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4%(+0.02%p),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7%(+0.04%p)로 올라섰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개월 연속 상승했고 신용대출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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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신금리는 2.82%로 0.01%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예대금리차는 1.38%p로 전월보다 0.05%p 축소됐다. 신규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축소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구조 변화는 고정금리 비중이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43.1%에서 35.5%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71.1%에서 60.8%로 각각 7.6%p, 10.3%p 급락했다. 차주들이 금리 하락을 예상하고 변동금리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는 향후 금리 변동성 확대 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는 잠재 리스크로도 해석된다.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예금금리는 저축은행 +0.17%p, 신협 +0.14%p, 상호금융 +0.09%p 등 모두 상승한 반면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0.53%p 하락했다. 자금 확보 경쟁과 함께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출 조정이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 금융학계 연구위원은 “현재 금리 흐름은 단순한 하락 국면이라기보다 기업과 가계 간 금리 조정 속도가 엇갈리는 과도기적 국면”이라며 “기업대출 금리는 경쟁과 정책 영향으로 먼저 내려가고 있지만 가계대출은 조달금리와 리스크 요인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늦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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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대금리차 축소로 은행 수익성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주들의 변동금리 선호 확대까지 겹치면서 금리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흐름”이라며 “향후 가계대출 금리가 얼마나 빠르게 하락 전환하느냐가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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