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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의 2013년 매출액은 3조 9221억원(-3.6% YoY)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4027억원(+7.3% YoY, 영업이익률 10.3%)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타이어 수요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투입원가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채권단이 전환사채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1078억원)해 향후 연간 이자비용 또한 약 300억원 감소할 예정이다.

중국에 공장을 4개(남경 2개, 천진, 장춘 각 1개) 보유(PCR 기준 약 3000만본 내외)해 한국타이어 중국공장 생산능력(Capa)과 유사하며 중국 생산 규모로 타이어 업체 중 빅3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공장 가동률이 70% 수준(글로벌 80%)에 불과하지만 그간 쌓아둔 재고를 줄이려고 일시적으로 가동률을 낮춘 것이라 추후 상승이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가 2014년 중국공장 증설을 앞둬 현대차 그룹OE(신차용타이어) 납품을 통한 가동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재무비율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 정상화로 차입금도 감소(순차입금비율 2011년말 508%→2분기3말 244%)하고 있으며 2014년말에 워크아웃 졸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생산능력 대비 기업가치는 한국타이어 대비 61%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며 “따라서 이익이 점차 늘어나고 이자비용이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되는 만큼 금호타이어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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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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