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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집 통해 배우는 세대 초월 우정과 사랑 영화 ‘홈’

NS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2013-10-09 14:29 KRD3
#부산국제영화제 #홈 #막시밀리언홀트 #플래시포워드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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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박예솔 프리랜서기자 = 노부부가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미 몸은 많이 늙었지만 젊은시절 그 때처럼 서로를 향한 눈빛은 애틋하다.

사이좋게 접시를 정리하고 손을 잡고 외출을 한다. 영화 홈의 시작장면이다. 이 영화는 서로에게 사랑스럽던 눈빛을 보내던 노부부 중 할아버지가 우연하게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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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 젊은 나이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했지만 사람 대하는 방법이 서툴러 외톨이로 지내는 루. 루는 20년 전에 돌아가신 줄알았던 외할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20년만에 외할머니가 계시는 시골로 내려간다. 세상과 교류할 줄 모르는 루, 친구들과 원활한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따돌림 당하는 톰과 남편을 잃은 루의 외할머니 그리고 헌 책방에서 일하며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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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네 사람의 우정과 사랑으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일은 잘 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가 서툰 루는 이상한 조합 속에서 다른 사람들 대하는 방법을 차차 배워나간다.

잘 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톰은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루의 외할머니와 자신이 잘 하는 일을 찾아나간다. 루를 처음 보고 관심이 생긴 헨릭은 루에게 다가가지만 사람 대하는 것이 서툰 그녀와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은 쉽지가 않다. 이 영화에는 시대와 성별을 넘어선 우정과 사랑이 주제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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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배경으로 등장하는 시골 마을은 한적하고 재미없어 보인다. 우중충한 하늘과 풀이 무성한 들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흥미로운 일이라고는 하나 없어보이는 배경이지만 감독이 심어놓은 위트있는 장면들이 관객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틈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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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조용히 흘러간다. 많은 부분이 대사보다는 작은 행동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동안 관객들은 미소 짓게 된다.

홈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을 영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소년과 시골에서 소박하게 사는 삶에 만족하는 청년, 내성적이고 비사회적인 여성이 성장해나가는 이 영화는 일상의 작은 행복에 대해서 알아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성장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등장인물을 통해서 관객들도 그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다.

박예솔 NSP통신 프리랜서기자, paviyss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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