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13일 교섭…공통인상률 등 최종안 요구
현대제철, 추석 연휴 이후 노사협상 진행 예정
fullscreen금속노동자들이 7월 10일 금속노조 총파업 수도권대회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홈페이지)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전자와 자동차, 조선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노사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강업계 업황 둔화가 장기전에 접어든 만큼 노사간 입장차가 팽팽할 것으로 예상돼 파업리스크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13일 임단협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공통인상률(BASE UP)이 포함된 최종 제시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7일 5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1차 일부 임금 제시안에 유감을 표하고 구속력 있는 교섭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회사는 2024년 노조 임금 요구안을 임금성이 아닌 단협성이라며 교섭 석상이 아닌 다른 대화 창구로 해결하자고 했다”면서 “회사의 이런 불성실한 태도는 노동자를 기만하는 것으로 노조는 구속력 있는 교섭으로 협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주 간의 집중 연구기간을 거쳐 들고 온 회사측 요구안에 심히 유감을 표했고 공통인상률이 포함된 최종 제시안이 있어야 교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포스코 노조 측은 올해 ▲기본급 8.3% 인상 ▲복지사업기금 200억원 일시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 대해 “회사는 성실히 교섭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대제철 충남지부 노조는 지난 8일 임시대의원회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연차 미사용 수당 150% 보장 ▲평생 자동차 할인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담겨있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 협상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노사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회사 입장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13일 임단협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공통인상률(BASE UP)이 포함된 최종 제시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7일 5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1차 일부 임금 제시안에 유감을 표하고 구속력 있는 교섭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회사는 2024년 노조 임금 요구안을 임금성이 아닌 단협성이라며 교섭 석상이 아닌 다른 대화 창구로 해결하자고 했다”면서 “회사의 이런 불성실한 태도는 노동자를 기만하는 것으로 노조는 구속력 있는 교섭으로 협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주 간의 집중 연구기간을 거쳐 들고 온 회사측 요구안에 심히 유감을 표했고 공통인상률이 포함된 최종 제시안이 있어야 교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포스코 노조 측은 올해 ▲기본급 8.3% 인상 ▲복지사업기금 200억원 일시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 대해 “회사는 성실히 교섭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대제철 충남지부 노조는 지난 8일 임시대의원회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연차 미사용 수당 150% 보장 ▲평생 자동차 할인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담겨있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 협상은 이번 추석 연휴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노사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회사 입장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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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screen금속노조인천지부 현대ISC지회가 7월 11일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금속노조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홈페이지)
◆ 하반기도 먹구름인 포스코·현대제철 교섭 난항 예상
이같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양사 노조는 올해 역대급 요구안을 제시하며 교섭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실적 부진이 장기 지속되고 있는 만큼 두 회사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180억원, 980억원이다.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50.3%, 78.9% 감소해 수익성이 큰 폭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원료가격 상승에도 판매가격 전가가 제한되면서 롤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의 철강수출 확대로 역내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향후에도 실적변동성이 내재한 상황이다.
이재광 NH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중국발 공급과잉과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여파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장기화로 하반기 실적 하향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4월 무분규로 합의해 국내 철강 3사 중 가장 먼저 2024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특히 동국제강이 이번 협상에서 정년을 만 61세에서 62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 요구안에도 정년연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가 활동하고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달 10일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6만여명이다. 한국지엠지부, 현대글로비스지회, 대우조선지회(한화오션) 등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가 대거 참여했다. 같은달 13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광주전남금속노조가 사측과 잠정 합의안에 동의하면서 취소됐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한 노사분규는 57건이다. 전체 노사분규(211건)의 27%를 차지한다. 지난 2019년 48건에서 코로나19 기간 38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한적인 임금인상을 수용했던 노조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해제되면서 누적된 인상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내 철강업계가 최대 위기에 직면한 만큼 하루 빨리 임협을 마무리하고 노사 양측이 힘을 합쳐 난관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양사 노조는 올해 역대급 요구안을 제시하며 교섭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실적 부진이 장기 지속되고 있는 만큼 두 회사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180억원, 980억원이다.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50.3%, 78.9% 감소해 수익성이 큰 폭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원료가격 상승에도 판매가격 전가가 제한되면서 롤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의 철강수출 확대로 역내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향후에도 실적변동성이 내재한 상황이다.
이재광 NH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중국발 공급과잉과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여파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장기화로 하반기 실적 하향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4월 무분규로 합의해 국내 철강 3사 중 가장 먼저 2024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특히 동국제강이 이번 협상에서 정년을 만 61세에서 62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 요구안에도 정년연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가 활동하고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달 10일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6만여명이다. 한국지엠지부, 현대글로비스지회, 대우조선지회(한화오션) 등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가 대거 참여했다. 같은달 13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광주전남금속노조가 사측과 잠정 합의안에 동의하면서 취소됐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한 노사분규는 57건이다. 전체 노사분규(211건)의 27%를 차지한다. 지난 2019년 48건에서 코로나19 기간 38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 팬데믹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한적인 임금인상을 수용했던 노조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해제되면서 누적된 인상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내 철강업계가 최대 위기에 직면한 만큼 하루 빨리 임협을 마무리하고 노사 양측이 힘을 합쳐 난관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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