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 이하 공단)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공단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은 자동차 무상점검시 동절기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행 요령을 안내하며, 자동차검사 고객을 대상으로 스프레이 체인을 지급한다.
염종관 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기온이나 도로상태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하는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통해 자동차 점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운전자들의 자가 점검을 습관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성 제고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대비 자동차 필수 점검사항과 차량 관리요령
타이어는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체인을 차량 내에 비치하며,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냉각수)은 양과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를 점검하고 교환한지 2년(4만km)이 넘었다면 갈아주는 것이 좋은데 겨울철에는 물과의 비율을 50대50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고, 냉각팬 고장을 대비해 휴즈와 릴레이(전기 연결․차단장치)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의 상태를 점검․교환하고, 누유된 오일은 뜨거워진 배기관 등에 닿아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누유 되는 부분의 고무패킹 등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배터리 등 전기장치가 가을․겨울에 시동이 불량한 이유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므로, 단자 연결부가 견고히 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된다면 부식방지액을 도포하거나 교환해야 하며,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겨울철 운행 전에 브레이크 오일 상태와 패드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주차브레이크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린다면 반드시 정비를 하는 것이 좋으며,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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