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도시민들의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2025년 전남에서 살아보기 귀촌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보성군에서의 생활을 체험하고자 하는 귀농귀촌 희망자 7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협력하여 마련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실제 농촌에서 거주하며 일자리와 지역 공동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군은 회천면의 ‘다향울림촌’과 복내면의 ‘한국천연염색 숨’ 두 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향울림촌’은 4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 참가자들이 이미 보성의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있으며 ‘한국천연염색 숨’은 5월부터 6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그린대로’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자들은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 지역 탐방, 귀농·귀촌 관련 일자리 체험, 주요 작물 재배 기술 및 수확 실습, 농기계 사용법 교육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보성의 특산업인 차(茶)와 농산물 재배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지역 정체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참가자들은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경우 월 최대 30만 원의 연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보성의 농촌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성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10월부터 11월까지 2기 참가자도 모집할 예정이며 만 18세 이상 전라남도 외 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귀농귀촌 대표 포털 ‘그린대로’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귀농귀촌지원센터 또는 보성군 인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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