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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감사장 수여 사진 (사진 = 순천경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순천농협 주암지점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5일 다급한 얼굴로 은행을 찾은 고객의 상황을 수상히 여기고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텔레그램 메신저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는 고객의 계좌에서 2000만 원이 인출되기 전에 즉시 조치를 취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협력해 악성 앱이 설치된 고객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A씨는 “고객을 도울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예방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지역 금융기관에 배포했으며 1000만 원 이상 고액 인출 시나 수상한 정황이 있을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시민의 관심과 금융기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금융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범죄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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