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LS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및 복구가 시급한 전력·에너지·농업 분야에 대한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명노현 LS 부회장이 지난 4월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경제부, 농림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및 대표를 만났다.
만남을 통해 명 부회장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비롯한 에너지 송배전망 복구와 농업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명 부회장은 로만 안다락(Roman Andarak)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차관과 주요 기업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LS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인프라 및 ESS,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태계 구축 및 복구 방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비탈리 코발(Vitaliy Koval) 우크라이나 농업 정책 및 식품부 장관을 만난 명 부회장은 전쟁으로 인한 농업 산업 피해 복구와 관련해 트랙터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한 LS와의 협력안에 대해 적극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바이오 에너지 사업 가능성 또한 검토됐다.
안드리 텔리우파(Andrii TELIUPA)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 등과의 회의에서는 재건 사업 전반에 걸친 참여 방안과 LS그룹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해 정책 지원 등 향후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명 부회장은 국제적인 건설 대기업, 오느루 그룹(Onur Group)과 우크라이나 재생에너지 기업, 에코 옵티마 그룹(Eco-Optima Group) 등 주요 기업들의 인사를 차례로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방안으로 LS의 전력기기와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LS그룹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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