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국내외 투자 위축 상황 속에서도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는 광양경제청과 함께 지난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식품기업 김이가(태표 김태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이가는 세풍항만배후단지에 오는 2026년 7월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수출용 조미김 생산설비 공장을 설립해 179명의 직원 고용에 나설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전남의 식품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이 전남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광양부시장은 “‘김’이라는 명칭은 조선 인조 임금이 수라상에 오른 해조류의 맛에 감탄해 이를 진상한 김여익 선생의 성을 딴 데서 유래했다”며 “전국 최초로 김 양식이 도입된 광양시인 만큼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광양 김의 판로 개척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3월 더원플러스와 11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 등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따른 산업 위기 속에서도 투자유치 실현을 목표로 전략적·공격적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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