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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청사 전경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대한민국 전통 민속 스포츠인 씨름의 정수가 다시 한번 보성군을 뜨겁게 달군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성군체육회와 보성군씨름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초등부부터 대학부, 여자부까지 전국에서 모인 총 933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열띤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개인전은 경장, 소장, 청장, 용장, 용사, 역사, 장사 등 총 7개 체급으로 진행되며, 예선부터 8강까지는 단판제, 준결승과 결승은 3판 2선승제로 운영된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져 한판 승부의 짜릿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회 개회식은 14일 오후 1시 55분에 열리며 ‘모래판의 신사’로 불렸던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이 대회사를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격려사를 전한다.

이번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대학부·중학부·고등부 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전이 생중계되며 유튜브 ‘대한씨름협회 더 씨름 LIVE’와 ‘샅바 TV’ 채널에서도 실시간 중계돼 씨름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에서 다시 한번 전통 스포츠 씨름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의 다양성과 품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3년 연속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유치하며 전통 민속 씨름의 계승과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 역량과 탄탄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씨름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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