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해상풍력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최대 해상풍력 산업 전시회 ‘Wind Europe 2025’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해상풍력 기업들과 면담하고 전남의 해상풍력 인프라 및 투자 인센티브를 집중 홍보했다.
이번 전시회는 최신 해상풍력 기술과 시장 동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행사로 550여 개 글로벌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정책 결정자, 연구기관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도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국 풍력 투자환경 컨퍼런스’를 개최해 전남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관련 부품 제조와 물류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남도는 목포 신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함께 입지 지원·세제 혜택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전남에 대한 투자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Wind Europe 2025 참가는 전남 해상풍력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코트라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향후에도 국내외 관련 전시회와 투자설명회에 지속 참여해, 전남을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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