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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돼지농장 3곳 구제역 추가확인 초동방역 조치 취해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 무안군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초동조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무안지역에서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하던 중 돼지를 사육 중인 농장 3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신속하게 초동방역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각각 1900여 마리, 3000여 마리, 35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이들 농장은 무안의 첫 구제역 발생 농장(전남 5차 발생)으로부터 각각 540m, 1.8km, 2.9km 떨어진 방역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들 농장에서는 구제역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아 비교적 이른 시기의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즉각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농장별로 2명씩 투입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으며 도 현장 지원관도 파견해 감염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임상 증상이 있는 개체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은 농장 차단방역을 조금만 소홀히 해도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며 “농장 내 차량과 축사를 철저히 청소·세척·소독하고 축산차량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 사태는 15일 기준 전남 영암에서 13건, 무안에서 6건 등 총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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