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아시아 5개국 20여 개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제2회 전라남도-아시아 우호지역 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일본, 베트남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국제교류 관계자와 함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회의는 전남도의 글로벌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아시아 각국 지방정부와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향후 개최 예정인 국제행사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전남도농업박물관과 영암 구림 전통마을, 한국천연염색박물관, 한국전력공사 본사 등을 방문해 전남의 문화·관광·산업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매력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조형근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시대 흐름에 맞는 글로컬 전략으로 국제사회와의 능동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교류지역 외에도 아시아 신흥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교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교류회의를 계기로 동아시아 중심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교류 지평을 넓히고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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