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 김철우 군수와 광양시 정인화 시장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상호기부를 실천하며 지역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보성군에 따르면 두 단체장은 21일 각각 타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광양시에 정 시장은 보성군에 기부함으로써 양 지역 간 우호 증진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총 96개 품목의 답례품을 마련했으며 지역 특산물인 녹차, 꼬막, 녹돈 등이 인기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답례품을 통해 기부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보성의 우수한 농수산물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부금은 보성군소년소녀합창단 운영, 실버 요리 프로그램 등 군민 복지와 직결된 사업에 활용될 예정으로 지역 발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철우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번 상호 기부가 지자체 간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 전국적으로 제도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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