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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택 태양광 설치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수요자 모집에 나섰다.

군은 남부권역 4개 면(도덕, 금산, 봉래, 동일)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사업 참여 희망 주민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이뤄지지 않은 마지막 미보급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주택·산단·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요금과 난방비 절감으로 군민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비용은 에너지원별로 최대 80%까지 지원되며 자부담은 가정용 기준으로 태양광·태양열의 경우 약 120만 원, 지열의 경우 약 300만 원 수준이다.

군은 오는 10월 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면사무소를 방문해 건축물대장 등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전기요금과 난방비 부담을 덜고, 에너지 자립 군 조성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현재까지 총 386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완료했으며 2025년에는 북부권 324개소를 대상으로 4월부터 마을별 순회 설치를 진행 중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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