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전라남도 12개 시·군 평생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전남형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순천대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2025년도 제1차 지역 평생교육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남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평생교육 공동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대학 부재지역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부터 본격화되는 RISE 사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거점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2025학년도 미래융합학부 신입생 모집 안내 △순천대 평생교육원 1학기 운영 과정 △S-MOOC 기반 온라인 교육과정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됐으며 학점 인정이 가능한 '평생학습계좌제' 등록 계획도 발표됐다.
특히 순천대는 웹툰,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올해 4개 이상 신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전남 지역 중 대학이 없는 지역 주민에게도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박석곤 평생교육스쿨 학장은 “대학 부재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는 시군 실무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도 “이번 협의회는 국립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기반 평생교육 협력 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순천대가 전남 전역의 고등교육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RISE 사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시군 평생교육 담당자들은 △지자체 수요 기반 교육과정 공동 기획 △지역 강사 양성 △온라인 콘텐츠 공동 개발 등의 실행 과제에 뜻을 모으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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