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국 수산업 경영인들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다지는 제15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가 28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수산업 경영인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힘, 상생의 바다 여수에서’를 주제로 열리며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풍요로운 어촌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97년 첫 대회가 여수에서 열린 이후 28년 만에 다시 여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산업 경영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수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주철현·서천호·문대림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박상욱 한국수산업경영인 중앙회장, 이태용 전남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 수산 관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해양수산발전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유관기관 홍보부스 운영, 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행사, 학술행사,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섬에서 태어난 수산인의 아들로서 해양수산 문화 발전을 위해 국가 예산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업인과 해상풍력이 상생·공존하는 바다 조성과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 강화 등을 목표로 한 한국수산경영인 10대 정책과제 달성에 힘쓰겠다”며 “1조 원 규모 김 수출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해양수산 예산 10조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오는 2026년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산업과 해양관광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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