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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은 고양시의원 (사진 = 고양시의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엄성은 고양시의회 의원(정발산동·중산 1동·중산 2동·일산2동)이 지난 28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 집행부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총괄 협의·조정하는 행정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엄 의원은 “개발사업은 단순한 업무 분담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유기적인 총괄 조정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관 부서가 관계 부서를 총괄해 협의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법률이나 조례 없이도 집행부 내부 매뉴얼 정비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적극적 협업과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엄 의원은 “고양시가 향후 주요 개발사업을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관 부서의 총괄 협의·조정 기능이 반드시 제도화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행정시스템이 정착된다면 고양시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와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시는 창릉지구, 장항지구, 풍동지구 등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여러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나 현재 시는 개발사업을 부서별로 나누어 처리하고 있어 각 부서 간의 협의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하거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담당 공무원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인수인계 부재,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의 부족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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