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사과영상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백 대표가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에 나선 것은 지난 3월에 진행됐던 주주총회 이후 두 번째다. 그동안 더본코리아는 ‘빽햄’, ‘덮죽’, ‘빽다방’ 등 여러 브랜드가 논란에 휩싸이며 수사를 받고 있기에 더욱 이번 사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 대표는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며 ”가맹점주는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 추가 지원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하며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고 그를 통해 주주님들께 좋은 성과를 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작년 11월에 코스피에 상장해 6만 4500원으로 시작해 현재(5월 2일 종가기준) 2만 6950원으로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백 대표는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 등 최근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중”이라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더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가 이전에 공개한 긴급지원 대책은 전 브랜드 가맹점 대상으로한 ▲로열티 3개월 면제 ▲본사 전액 부담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 전개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이다. 이에 별개로 추가 지원 방침은 다음 주 중으로 공개해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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