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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커버곡 원제작자 권리 침해”…최경식 회장 “제도개선 시급”

NSP통신, 김승철 기자, 2025-05-14 20:4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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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대중문화예술인 정책토론회 새정부에 대중문화예술인이 바란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음반산업협회)
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대중문화예술인 정책토론회 ‘새정부에 대중문화예술인이 바란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음반산업협회)

(서울=NSP통신) 김승철 기자 = 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대중문화예술인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일부 방송국 트로트 커버곡이 원제작자 권리를 침해했다”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근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확산과 그로 인한 불공정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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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최근 일부 방송국의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원제작자와 오리지널 가수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방송사들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원제작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커버음악을 제작·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이 오리지널 곡을 기반으로 한 커버곡을 제작해 방송하면서 정작 수년간 해당 곡을 투자하고 개발한 제작자들과 가수들은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원로 가수들이 행사와 지역 축제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방송사에서 키운 커버 가수들에게만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오리지널 가수들의 활동 기반은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회장은 방송사의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편성권 남용을 넘어 공정거래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히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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