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와 순천대학교가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한 ‘상생협의체’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전남도와 순천대는 지난 20일 순천대학교에서 '청년 잡(Job)고 지역 살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취·창업 중심 지역발전 상생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주순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과 문승태 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전남 벤처·창업 박람회 개최 ▲콘텐츠 전문인재 양성 ▲전남 콘텐츠 페어 등 전남도가 제안한 4개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양 기관은 이들 과제에 대해 실무 협의를 거쳐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과정의 성과 및 문제점 등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주순선 본부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출된 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 본부장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도 동일한 협의체 구성을 마쳤으며, 조만간 킥오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지역 청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웹툰, 애니메이션 등 지역 특화 콘텐츠 산업의 전문 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도민 행정편의 강화를 위해 2005년 순천에 설치된 동부출장소를 모태로 2018년 동부지역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현재는 3국 1지원단 1담당관 14개 부서 체제로 운영되며 동부권 기업 투자 유치와 문화 신산업 확대 등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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