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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원도심, ‘문화콘텐츠 대축제’ 차량 통제 구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 원도심이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형 문화콘텐츠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순천시는 시민로와 남문터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주말의 광장’, ‘원츠(Wants) 순천’, ‘알고잇슈(Issue)’ 등 다양한 콘텐츠 행사를 연계한 ‘문화콘텐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단순한 행사 수준을 넘어 원도심을 ‘살아있는 문화광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주말의 광장’은 차량 중심 도로를 사람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도심 해방로드’ 콘셉트로 올해 처음 원도심에서 선보인다. 시민로 일원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의 거리노래방과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야외 레이저태그, 인기 캐릭터 팝업스토어, 미디어아트 전시 등 젊은층을 겨냥한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남문터광장에서는 콘텐츠 산업과 정책이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원츠 순천’은 순천시가 추진 중인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소개하며 시 대표 캐릭터 ‘루미‧뚱이’와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벨리곰’ 펀 워킹, 애니메이션 ‘퇴마록’ 상영 등이 진행된다.

정책 축제 ‘알고잇슈’는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아동‧청소년,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별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정보가 제공되며 주제관에서는 순천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소개한다.

이밖에도 옥천변에는 인기 캐릭터 ‘몰랑이’ 포토존과 도심형 캠핑공간, 야간 포차가 운영되며 지역 골목상권과 연계한 배달존도 운영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지역 청소년의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예술제’와 지역 소상공인 및 창작자가 함께하는 로컬 마켓 ‘금꽃마켓’이 열린다.

축제의 밤은 인기 가수들의 무대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7일에는 가수 에일리가 출연하는 ‘원츠쇼’가 8일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르는 ‘엔딩로드쇼’가 예정돼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원도심 전체를 문화콘텐츠로 채우고 젊은이들과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시민로(글로벌웹툰센터~K2)와 남문터광장 인근 옥천길 일부 구간은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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