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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내수 ‘설레임’ 성장둔화 대응 전략…‘쿨리쉬’ 도입 한·일 ‘ONE롯데’ 협업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08 16:0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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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롯데웰푸드 제공)
(사진 = 롯데웰푸드 제공)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롯데웰푸드가 일본 롯데의 인기 아이스크림 ‘쿨리쉬(COOLish) 바닐라’를 들여와 한국에서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로 선보인다. 일본 롯데의 빙과 브랜드를 브랜드명과 스펙을 그대로 도입하는 첫 사례다. 특히 원류가 국내인 제품이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을 거둔 뒤 다시 내수로 도입된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이다.

롯데웰푸드는 여름철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즉각적인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번 제품의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신제품이 평범한 출시가 아닌 전체적인 내수시장 둔화와 빙과업계 부진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먼저 국내의 설레임을 살펴보자면 200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파우치(치어팩)형 아이스크림이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출시 1년 만에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출시 23년째인 올해에는 비수기로 여겨지는 상반기에만 2천만개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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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 롯데의 쿨리쉬 바닐라는 설레임이 일본으로 건너가 탄생한 제품이다. 현지의 식문화에 맞춰 보다 즉각적인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제형으로 만들어져 마시는 아이스크림 형태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1년에는 미세 얼음끼리 더욱 잘 떨어지도록 하는 신배합 특허 기술을 적용해 프로즌 드링크 성격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는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배합을 그대로 적용해 롯데웰푸드 양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즉 수입의 형태가 아닌 한국의 롯데웰푸드 자체생산에 자체 유통·판매가 진행되는 것. 롯데웰푸드는 브랜드공동화와 더불어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한 장비 및 기술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일 롯데는 지난해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 이후 공동 소싱 및 마케팅 지원활동, 양사 제품 교차 판매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의 수출을 담당하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양사 제품 교차 판매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실제로 이미 한·일 롯데는 가나초콜릿을 포함해 양사가 동일한 이름으로 운영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표준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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