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주관한 ‘제33회 대구·경북 소아건강캠프’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개최됐다.
‘대구·경북 소아건강캠프’는 올해로 33회를 맞은 국내 대표적인 당뇨병 교육 캠프로 세브란스 당뇨캠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당뇨병 캠프 중 하나다. 매년 대구·경북 당뇨병·내분비대사학회가 주최, 지역 내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에게 실제적인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왔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환아 32명이 참여했으며 당뇨병 치료의 이해와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영양교육, 집단상담, 소시오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실내 스포츠 활동, 마술쇼 관람, 태권도 공연 등 문화·신체활동도 함께 구성되어 환아들이 서로 간 유대감과 자신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1형 당뇨병의 치료 수단 중 하나인 인슐린 펌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들이 인슐린 펌프를 착용한 채 참여해 실용적인 체험 기반 교육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분과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헬스트레이너 등 36명의 전문가가 함께했고 계명대 간호학과 학생, 의과대학생 등 총 5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캠프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김세진 소아건강캠프대장(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건강캠프는 단순한 교육의 자리가 아닌 ‘나는 혼자가 아니다’ ,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캠프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美뉴스위크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 병원 소아과 분야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당뇨 환아와 그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는 올해 4월부터 대구광역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소해 지역 소아 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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