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농심 신동원 회장이 공정위에의해 검찰 고발됐다. 허위자료를 제출해 대기업이 아닌 것으로 분류되며 각종 혜택을 누렸던 것. 농심 측은 담당자의 실수로 누락된 사항이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그 주장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금까지 실수가 계속된 것이며 딱 5조(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자산액)가 모자라도록 집계된 부분도 의구심을 더한다. 한편 실적공개가 계속되는 중 KT&G·CJ프레시웨이와 BGF리테일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의 기부 소식, CJ제일제당의 수상 소식도 주목해 볼만하다.
◆공정위, 계열사 수십 곳 누락 ‘신동원 농심 회장’ 고발…“사태 엄중, 책임 묻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39개에 달하는 계열회사를 누락시킨 농심그룹 신동원 회장을 검찰 고발했다. 2023년 기준 농심의 자산총액은 4조9339억 원으로 신고돼 대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원 이상)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누락된 계열사들을 포함하면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농심은 내부거래 공시·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을 회피할 수 있었다.
◆KT&G, 3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 성장…하반기도 강력한 주주환원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5479억 원, 영업이익은 3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8.6%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을 이뤄냈고 상반기 매출액도 최초로 3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담배사업부문은 글로벌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906억 원, 3,2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궐련은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5분기 연속 달성했고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0.6% 오른 4690억 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2분기 매출 8833억…전년비 8.9% 증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833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자회사 흡수합병에 투입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하반기 내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93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외식 식자재 매출은 2분기 기준 월평균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급식사업 매출은 4840억원으로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BGF리테일 25년 상반기 영업이익 920억…전년비 15.4% 감소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 2901억 원(전년비 4.0% 증가), 영업이익 694억 원(전년비 8.9% 감소)으로 기록됐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 4조 3066억 원(전년비 3.6% 증가), 영업이익 920억 원(전년비 15.4% 감소)으로 뼈아픈 성적이다. BGF리테일 측은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 등에 따른 객수 하락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는 편의점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특히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스타벅스, 광복 80주년…‘별’다방의 특‘별’한 기부
광복 80주년을 맞아 ‘별다방’으로 불리는 스타벅스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에 띈다. 8월15일 광복절을 앞둔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이익공유형매장)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특별 기부한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습김치,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CJ제일제당의 ‘습김치’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습김치는 매운맛의 차원이 다른 화끈한 실비김치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MZ세대 속성에 철저히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식품 디자인에서 볼 수 없는 한글 중심의 브랜드 디자인, 제품 속성을 위트 있고 강렬하게 표현한 창의적인 네이밍, 심플하고 직관적인 패키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