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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 모여드는 해외 도예가들…분청, 세계와 만나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01 16:1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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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작가 잇따라 입주…국제 도자 교류 확산

NSP통신-고흥분청문화박물관 내 세심헌에서 도예가 토마스 카르피오가 작업하는 모습 (사진 = 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내 세심헌에서 도예가 토마스 카르피오가 작업하는 모습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해외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도자 교류의 장을 넓히고 있다. 에콰도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이 잇따라 고흥을 찾으며 지역 도자문화가 세계와 만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가장 먼저 고흥에 입주한 에콰도르 출신 도예가 토마스 카르피오(Tomás Carpio)는 현재 박물관 내 전통 한옥 공간 ‘세심헌’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미 안데스 지역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작업해온 그는 고흥의 화장토와 분청사기 기법을 접목해 독창적인 조형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낯선 재료와 기법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역적 특성과 세계적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작업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프랑스 출신 아델라이드 르노(Adélaïde Renault)가 입주한다. 프랑스 주요 미술대학을 수료하고 석사 졸업을 앞둔 신진 작가인 그는 도자 조형과 회화적 언어를 결합한 독창적 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고흥에서는 분청 문양과 프랑스 전통 도자기의 형태를 접목하고 현지 재료를 활용해 문화 간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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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페인의 누리아 포사즈(Nuria Posadas), 이탈리아의 마르티나(Martina)가 차례로 고흥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의 참여는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고흥 도자문화의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과 예술 교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세심헌에서 작업 중인 토마스 작가를 비롯해 곧 입주할 해외 작가들은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세계 도자 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 고흥 도자문화의 예술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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