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로컬 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통 식문화 계승에 앞장서는 실천적 교육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은 지난 달 28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대구 도심캠퍼스 ‘로컬푸드와 스토리텔링’ 교육과정에서 조선시대 경상감영 관찰사의 전통 상차림을 재현하고 시식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식품영양조리학부에서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생 20여 명이 참여해 대구의 역사와 음식문화를 접목한 전통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조선시대 대구에 위치한 경상감영의 관찰사 식사를 주제로 한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다과상 ▶주안상 등 다양한 상차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했다.
행사에 사용된 식재료는 대구 지역의 대표 로컬푸드인 연근, 미나리, 웅어, 마 등을 활용해 지역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반영했다.
또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진들은 전통 상차림의 구성과 식재료에 대한 설명 등 음식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해 교육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식품영양조리학부 김정미 학부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식재료를 음식 콘텐츠로 연결하는 수업의 일환”이라며 “교육생들이 음식뿐만 아니라 지역 자원의 가치와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