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의회(의장 최대원)는 지난 13일 발생한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시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광양시의회는 입장문에서 “지난 9월 13일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재까지도 진압되지 않고 장기화가 우려되는 심각한 재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화재는 약 3000여 톤의 알루미늄 폐기물이 불법으로 장기간 창고에 방치돼 발생한 사고이다”며 “적극적인 행정 조치가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화재로 인해 광양시 전역에는 매연, 분진, 미세 오염물질이 확산돼 많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의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취약 계층의 피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광양시의회는 ▲즉각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한 종합적인 시민 안전대책 마련 ▲화재 진행 상황을 포함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의료 지원 및 생활 안정 대책 마련 ▲관련 기관의 광양항 배후단지 내 폐기물 보관 상태 전수조사 실시 및 위험 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열악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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