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음악학과 오동국 교수에게서 사사한 성악가들의 연주회 ‘오 나의 태양 이탈리아’가 20일 열린다.
안양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2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오 나의 태양 이탈리아’는 오동국 교수에게서 사사한 안양대 성악전공 학생과 졸업생 등 13명이 참여해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2025 안양오페라단 기획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테너 정찬혁, 박진석, 신민석, 홍준석, 소프라노 김정아, 김소희, 현채린, 김정현, 바리톤 홍용래, 정윤호, 위민수, 김태민, 베이스 조재형이 무대에 올라 ‘뱃노래’ ‘신고산 타령’ ‘꽃구름 속에’ 등 우리 가곡과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나팔을 불어라(Suoni la tromba)’ 등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 안양대 오동국 교수는 예술총감독을 맡았으며 평미영, 김윤지 씨는 음악코치를 담당한다.
안양대 음악학과 오동국 교수의 제자들이 준비하는 연주회는 지난 201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벌써 13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오페라가 함께 어우러진다. 한국 가곡은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선율로 우리의 정서를 담아내며 피아노 반주와 함께 소박하고 진솔한 감동을 전한다.
이탈리아 오페라는 극적인 음악과 화려한 성악 기교로 대표되는 종합 예술이다. 이탈리아어의 유려한 발음을 바탕으로 벨칸토 기법을 구사하며 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한다. 이탈리아 오페라는 사랑, 비극, 환희가 어우러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연주자들은 이번 ‘오 나의 태양 이탈리아’ 연주회를 한국가곡의 서정성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드라마틱한 에너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멋지고 아름다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관객과 의미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국 안양대 음악학과 교수는 “음악은 계절을 넘어 마음의 언어가 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이어준다”라며 “이 무대가 가을 햇살처럼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해드리길 바란다”라고 초대 인사를 전했다.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 전공 오동국 교수는 이탈리아 공립음악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레나타 테발디와 마리오 란자 등 7개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오동국 교수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300여 명을 회원으로 둔 이탈리아성악회의 회장과 안양오페라단 예술총감독, 브라보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 등을 맡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