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올해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각각 92.1%, 79.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 입학생은 0.2%P(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중학교 입학생은 3.0%P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최교진)는 24일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공개했다.
두 부처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지자체 및 학교와 함께 초·중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권하는 확인 사업을 200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확인 대상은 초등학생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불활성화 소아마비 백신), MMR(홍역·볼거리·풍진), 일본뇌염 등 4종, 중학생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 여학생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3종이다.
확인 사업 전인 지난해 12월 말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각각 64.6%, 38.9%에 그쳤으나 확인 사업 이후 27.5%P와 40.5%P씩 각각 상승했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확인사업 전후로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오른 것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공감하고 학생 접종을 챙겨준 학부모와 관련 기관 협력 덕분”이라며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감염병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표준접종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청소년 필수예방접종은 국가가 무료 지원하므로 시기를 놓친 접종이 있다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2012년생은 올해가 Tdap과 일본뇌염 백신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므로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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