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이미지 =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1430여 곳과 250여 개 유통망에 총 13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연휴 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2560억 원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에서 협력사의 재정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SKT는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신설한 뒤 금융, 교육, 채용,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왔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 금리를 최대 2.3%p 낮추고, 최우수 협력사에는 무이자 대출도 제공한다. 대금지급바로 시스템으로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하며 유동성을 강화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온라인 무상 교육 플랫폼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AI 등 신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채용 지원에서는 협력사 전용 온라인 채용관과 ‘아이원잡’ 전용 채용관을 운영해 인재 확보를 돕는다. ESG 진단, 경영 컨설팅, 워크숍, 복리후생 지원 등도 병행한다.

SKT는 현장 소통도 강화해 상반기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주요 지역에서 상생협력미팅을 개최했으며 10월에는 ‘동반성장 행복캠프’를 열어 협력사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CFO 김양섭 센터장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