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항균 기능성 신소재 ‘퓨로텍(PuroTec)’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K 2025’에 참가해 퓨로텍을 전시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가전, 모빌리티, 의류, 건축자재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퓨로텍 솔루션을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퓨로텍은 미생물에 의한 악취·오염을 방지하는 유리 파우더 형태의 기능성 소재로, 플라스틱·페인트·고무 등에 첨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퓨로텍을 가전 제품에 적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B2B 시장에 본격 공급 중이며,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최근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안전성 평가와 규제 등록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SGS 코리아와 항균 성능 국제 인증 개발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2023년 차이나플라스, 2024년 NPE에 이어 올해 K쇼까지 세계 3대 소재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퓨로텍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신소재 B2B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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