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장 조재열)이 중국 상약건강유한회사와 300만달러 규모의 홍삼가공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포파주인삼농협이 자체 생산한 홍삼 제품을 중국 시장에 본격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농협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실질적인 첫 걸음이다.
조재열 조합장은 계약 이전부터 중국 현지를 수차례 방문하며 주요 박람회에 직접 참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장기간의 교류와 신뢰 구축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진 결과 이번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번 수출은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 전문기업인 경기수출이 수출대행사로 참여해 계약 절차와 물류, 통관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김포파주인삼농협은 김포와 파주 지역 인삼 재배 농가들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으로, 6년근 인삼을 활용한 홍삼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며 ‘믿을 수 있는 농협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조재열 조합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한국 인삼과 홍삼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조합원들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김포파주인삼농협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을 체결한 중국 상약건강유한회사는 건강식품과 의약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중국 전역에 걸친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한국 홍삼 제품의 현지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