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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에서 제24회 정선양성평등대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3일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제24회 정선양성평등대회를 열고 성평등 가치 확산과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명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정선의 숨결 아라리, 함께 하는 평등의 길’을 주제로 열렸으며,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기념행사는 팝페라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11개 여성단체장 입장 퍼포먼스, 여성발전유공자 및 평등문화상 시상, 정선군장학회 장학금 전달, 대회사와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24명의 유공자가 수상했다.

정선아리랑제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양성평등 실천 퍼포먼스 ‘아리랑댄스’는 전통과 평등의 의미를 담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 특별공연으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무대에 올라 아리랑 선율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삶과 화합,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장 1층 로비에서는 정선경찰서, 아라리가족상담소, 정선새로일하기센터, 정선군가족센터가 참여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캠페인과 취·창업 상담, 가족센터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했다.

이명희 회장은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군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기 과장은 “이번 대회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넘어 성평등 문화가 일상 속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은 경력단절여성 지원,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 양육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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