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에코워싱 안동’이 10일간 열린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탈춤식당 및 일반식당 전 부스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다회용기 세척 업무를 전담하며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다회용기 세척과 관리 업무를 맡은 자활참여자 및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21명이 탈춤공연장 일원에 상주하며 식·음료 판매 부스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소독하는 전 과정을 담당해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축제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18만5000여 개, 하루 평균 1만8500여 개에 달했다.
또한 회수율은 99%(18만3150여 개)로 대부분의 이용자가 다회용기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반납 절차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큰 규모의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운영한 것은 처음이라 초기에는 상인 및 방문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업무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축제에 참여한 상인들과 경험을 공유해 개선점을 반영함으로써 ‘에코워싱 안동’ 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내 다회용기 시장이 2024년 약 2000억 원 규모에 도달한 가운데 안동시도 시장의 흐름과 사회 인식의 변화에 발맞춰 다회용기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