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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 E-Tech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굿’(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프렌치 블랙 감성에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E-Tech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모델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하이브리드 모델은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작동한다.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을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또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ps의 시스템 출력으로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동시에 19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연비 15.7km/ℓ(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시내 도로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총 198.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198.3km를 6시간 2분 동안 33km/h의 평균속도로 시승한 후 체크 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모델의 실제 연비는 놀랍게도 18.2km/L를 기록했다.
이는 르노의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의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의 연비 효율이 우수하고 저속 주행 구간에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뛰어난 연비 기록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성능 체크
특히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의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는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 및 컨트롤러가 내재된 인버터를 모두 결합한 일체형 구조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00kg 가까운 경량화를 이룬 것도 연비 효율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중형 패밀리 SUV로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 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적화돼 1회 주유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르노 측 설명이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상시 전기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어 전기차 같은 빠른 응답성과 반응성, 부드러운 변속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시승에선 이 같은 점이 유감없이 발휘되며 전기차 같은 빠른 응답성과 반응을 느끼며 조용한 승차감과 함께 즐거운 시승이 가능했다.
특히 급제동과 급가속 시 노즈 다이브(Nose Dive,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체의 앞머리가 내려가는 현상)이나 노즈 업(Nose Up,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 앞부분이 들리는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좋았고 요철 구간을 저속 주행으로 통과할 때, 실내로 전해오는 진동을 최소한으로 억제해 정숙성이 매우 좋았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운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 후 모드를 전환하는 AI모드도 탑재하고 있다. AI 모드를 통해 기존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이 가능한 시대를 앞서가는 최첨단 장비들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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