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사업 확장과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엠투엔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알피바이오는 인지개선 원료 독점권을 확보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학술대회 3개 부문 수상과 동아제약은 어린이 영양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각사가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열관리시스템 사업 진출 위한 사업 목적 변경 추진
엠투엔(M2N)이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열관리시스템(HVAC) 개발 및 제조 사업 추가를 위한 사업 목적 변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발열 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는 2023년 확보한 전장 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단위 제품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 설비 등을 대상으로 열관리 분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임상화학회 추계학술대회서 3개 부문 수상
GC녹십자의료재단이 지난 16~17일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우수연제상, 데이터분석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질량분석법 전처리 자동화 개발, 한국인 부갑상선호르몬 참고범위 평가, 한국인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 수준 평가 등으로 임상검사 기술 개선과 한국인 건강 데이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재단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검사 품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체력 회복 영양제 시럽 선봬
동아제약이 어린이 영양제 챔큐비타시럽을 출시했다. 제품은 글루콘산아연, 비타민B군 4종, 베타인염산염을 함유해 병중병후 체력저하 및 구내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 12개월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며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지 기능 개선 강황추출물 원료 국내 독점 생산권 확보
알피바이오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 기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강황추출물 원료의 국내 독점 생산 권한을 확보했다. 이 원료는 호주에서 진행된 경도 인지 장애(MCI) 대상 인체적용시험에서 몬트리올 인지 평가(MoCA)와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ADAS-Cog)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로 연 6000억 원 규모 시장에서 대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알피바이오는 유통 파트너사인 녹십자웰빙, 뉴트리원과 함께 내년 1분기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중년 여성 대상 건강 정보 제공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이 지난 22일 동행캠페인을 개최했다. 20~50대 여성 40여 명이 참여한 이 행사는 여성갱년기 및 정맥순환장애 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2013년 시작된 동행캠페인은 10년 넘게 이어지며 중년 여성을 위한 동국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