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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NH투자증권,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 압수수색…“공개매수 부서·임직원 분리 이미 실행중”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0-28 18:02 KRX5 R0
#주가조작근절합동위원회 #금융위·금감원·거래소공동참여 #NH투자증권(005940) #‘차이니즈월’실행중 #4번째압수수색
NSP통신- (사진 =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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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H투자증권)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공동 참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NH투자증권 고위 임원 등이 연루된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동대응단은 매매분석 및 자금 추적 내용에 따르면 공개매수 발표 전·후 증권사 임원 측과 정보 이용자들 간 주식매매 관련 자금으로 보이는 거액의 금전거래가 빈번하게 발견됐고 이들 간 부당이득을 공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직원들의 주식 거래는 내부적으로 매수·매도 보고 체계와 외부 시스템을 통해 파악되고 있다”면서 “차이니즈월(Chinese wall)을 통해서 공개매수 담당 부서와 임직원들은 철저히 분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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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전 파두 사태와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해 이미 3번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었고 그때도 혐의가 없다고 발표됐다”라며 “이전 압수수색에서 명확한 종료 지점이 발표되지 않았고 지금도 압수수색이 반복되는 형국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앞서 합동대응단이 NH투자증권에 대한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관련 압수수색을 지난 7월에 진행한 데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현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 과장은 “지난 7월에 있었던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면서 “지금 압수수색은 별개의 구성원들에 대한 집행이다”고 NH투자증권 측의 무혐의 발표에 대해 반박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NH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 2025년 상반기까지 진행된 총 55건의 공개매수 중 28건을 도맡아 진행한 공개매수 업무 총괄 주관 증권사로서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평판 리스크를 안게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개매수 업무가 포함된 기업금융(IB) 관련 임원이 미공개 정보 이용 및 투자 권유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리스크를 초래할지 모를 리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공유되는 정보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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