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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의회 잇단 비협조에 킨텍스 국제행사 신뢰도 ‘흔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10-29 14:46 KRX7 R0
#고양시 #시의회 #킨텍스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세계도로협회
NSP통신-고양시청 전경 (사진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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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경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에 따르면 현재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도로 분야 최대 규모 행사인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공동주최하고 있으나 시의회의 잇따른 협약동의안 부결과 예산 삭감으로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7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고양시,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며 공식 명칭에 ‘고양’이 포함된 만큼 도시브랜드와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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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의회가 협약동의안을 세 차례 연속 부결하고 대회 지원 예산 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고양시 재정 지원이 사실상 중단됐다. 국제행사가 이미 개막한 상황에서 공동주최 도시의 역할이 제약된 것이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6월 시의회가 ‘의회 동의 없는 협약 체결’을 문제 삼으며 시작됐다.

이에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보완한 뒤 올해 6월 정례회와 9월·10월 임시회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협약동의안을 재상정 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주관기관인 한국도로협회에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이다”며 “행정 절차상 흠결은 이미 모두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외교와 국제행사 유치에서 신뢰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며 “고양의 이름이 걸린 국제행사인 만큼, 정치적 판단보다 도시의 명예와 신뢰를 우선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PIARC(세계도로협회)와 IRF(국제도로연맹), REAAA(아시아·대양주도로협회) 등 세계 주요 도로기구가 참여해 ‘초연결 미래 도로(Future Road;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진행되며 31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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