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과 행정선 예산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경기도 민생경제투어버스의 김포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김 시장은 이날 차담회에서 “골드라인 증차는 김포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은 김포시가 국비 확보에 나서 이례적으로 153억원을 확보하며 국회에서 한시지원이 결정된 바 있다. 시는 이후 지방비 분담을 위해 경기도에 도비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현재까지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경기도 철도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시는 이번 면담을 통해 재차 협조를 구한 것이다.
또 김 시장은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과 한강 독도섬 개발 등 수상 행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행정선 건조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포시는 해양 관리와 무인도서 관광자원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행정선 확보가 시급하지만, 자체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신곡리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과 신안리 신석기 유적지의 도 지정 문화유산 추진 등에도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교통과 안전은 어떤 이유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도와의 협력을 통해 김포시의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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