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fullscreen

LS전선 직원이 버스덕트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 LS전선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LS전선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망에 진입해 3년간 5000억원대 수주 가시화를 앞두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A사와 버스덕트(Busduct) 공급 프레임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기업의 글로벌 공급사(Vendor)로 등록됐다. 이번 계약으로 A사가 북미 지역에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LS전선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A사 지정 벤더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수주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매출은 고객사 발주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약 200억원 규모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전체 납품 금액은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전선은 멕시코에 신규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완공 이후 북미·남미 시장을 아우르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멕시코는 생산비용이 낮고 북미 고객 대응 효율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LS전선은 아직 구체적인 계약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 B사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