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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유플러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1·2·3단계 LTE-R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개화~신논현(1단계)과 언주~중앙보훈병원(2·3단계)까지 총 38개 역사, 약 40㎞ 구간이 단일 무선망으로 통합됐다.

LTE-R은 기관사·종합관제센터·안전관리실이 음성·영상·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철도용 무선통신 기술로, 기존 TRS·VHF 대비 전송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높다.

이를 통해 기관사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전 약 400m 지점에서 승강장 상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는 복수 열차의 상태를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지시할 수 있다.

일평균 7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9호선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속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서울 지하철 1~8호선, 신림선·서해선 등 다수 노선에 LTE-R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특히 이번 9호선 사업에는 국내 최초로 ‘LTE-R 간 양방향 RAN 공유 기술’을 적용해 환승 구간의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했다.

김포공항역 구간에서는 기지국 상호 공유를 통해 망 운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향후 전국 도시철도 LTE-R의 간섭 해소 모델로 확산이 기대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9호선 운행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해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기술과 운영 경험으로 도시철도 및 공공 인프라 안전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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