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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옛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역 골목 경제의 회복 해법을 찾기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장기화, 고금리·고물가, 온라인 소비 확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숨을 불어넣기 위한 ‘실천형 정책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뿌리는 대기업이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땀 흘리는 소상공인”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의 힘과 연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경제 전문가인 윤정현 영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골목상권·관광·디지털 전환·도시재생 등과 연계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학계와 머리를 맞대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포항시 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 상인회, 청년 창업가, 지역경제·도시재생 전문가 등이 주제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골목상권과 관광지 연계 방안 △디지털 관광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마케팅 △지역 축제와 골목상권의 상생 모델 △상인회·공동체 중심 상권 재구조화 전략 등 구체적 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인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제안과 아이디어를 2026년 국비 공모 사업과 지역 상권 르네상스,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그동안 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정책들을 하나로 묶어 ‘포항형 골목 경제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숙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선언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일은 소상공인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상인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시민과 소상공인은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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