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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T)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030200)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소특구 지원센터(충북청주강소특구)에 고성능 GPU 구독형 서비스 ‘K GPUaaS(K GPU as a Service)’를 제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K GPUaaS는 KT가 확보한 엔비디아 H100 GPU를 월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초기 인프라 구축비와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기업·연구기관의 AI 개발 속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IT부품·시스템을 중점 특화 사업으로 하는 충북청주강소특구는 이번 도입을 통해 AI 개발·학습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기반 컴퓨팅 환경을 구축했다. KT는 GPU 활용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개발과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기업과 기관으로 K GPUaaS 적용 범위를 넓혀, 딥러닝 모델 학습·추론,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수요처의 GPU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 GPUaaS는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InfiniBand)를 기반으로 GPU 서버 간 지연을 최소화해 대규모 분산 학습 환경을 구현하고, GPU 가상화 분할 기술로 하나의 GPU를 여러 단위로 나눠 작업량에 따라 자원을 배분·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GPU 인프라와 데이터, 네트워크는 국내에서 관리돼 고객 데이터의 해외 유출 우려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 유서봉 상무는 “K GPUaaS가 첫 레퍼런스를 확보해 구독형 GPU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고성능 GPU와 분산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AI 개발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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