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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급등”…수출입물가 쇼크, 유가발 착시 우려도

NSP통신,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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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 #국제유가 #중동사태 #교역조건
- 그래프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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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수출입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 두고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오르며 교역조건은 크게 개선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가 충격에 따른 ‘착시 효과’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3%, 수입물가는 16.1%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상승이 아니라 “28년 만의 최대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 상승률은 1998년 1월 이후 최고치, 수입물가 역시 같은 기간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 표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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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한국은행)
이번 수치는 과거와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수출물가는 16.3% 상승해 1998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수입물가 역시 16.1% 올라 역시 28년 만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원유 가격 급등이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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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유 가격은 무려 88.5% 상승하며 통계 작성(198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반도체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중심으로 수출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

통상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환율 영향이 크지만 이번에는 구조가 다르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도 13.6%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 효과를 제거해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이 팀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교역조건이다. 수출가격 상승폭이 수입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2.8%, 소득교역조건지수는 50.9% 급등했다. 이는 단순히 말해 같은 양을 수출하고도 더 많은 수입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여기에 반도체 중심의 수출물량까지 23.0% 증가하면서 이번 지표만 놓고 보면 한국 경제는 가격·물량 동반 개선 국면에 진입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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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개선이 구조적 경쟁력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수출물가 상승은 석유제품(88.7%)과 반도체 가격 급등이 주도했고 수입물가는 원유 가격 급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40% 넘게 뛰며 밀어올려졌다. 즉 교역조건 개선의 핵심 동인은 ‘수출 경쟁력’이 아니라 ‘유가 상승’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지금의 개선 흐름은 빠르게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유류가격 정책 효과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팀장은 “유류가격 정책은 국내 판매가격(생산자물가)에 영향을 주지만 수입물가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향후 흐름은 더욱 불확실하다. 올 4월 들어 국제유가는 전월 대비 약 15% 하락했지만 미국-이란 협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환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수입물가 향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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