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올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운영한 피해방지단 결과를 공개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멧돼지와 고라니 등을 포함한 유해야생동물 1510마리를 포획하며 농가 피해 예방에 성과를 기록했다.
포획 대상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종으로 분류된 동물들이다. 멧돼지, 고라니, 민물가마우지, 청설모, 까치, 까마귀, 직박구리 등이 포함되며 군은 출몰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나가 포획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 관리협회 양양지회 15명과 2지회 7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지회 6명과 2지회 3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농작물 피해가 특히 심한 지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멧돼지 364마리, 고라니 1146마리를 포획하는 결과를 냈다.
군은 4월부터 11월까지 포획된 멧돼지와 고라니에 대해 각각 7만원과 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ASF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운영 중인 ASF 피해방지단에는 멧돼지 1마리당 20만원의 국비 보상금도 추가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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