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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사업' 절차없이 공고문 변경해 논란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5-12-29 17:24 KRX2 R0
#수요응답형교통체계 #DRT #5억국비반납 #공고문변경 #보고 패싱논란

군수, 부군수 보고도 없이 공고문 변경되자 특혜의혹 제기까지

NSP통신- (사진 = 울릉독도포럼 제공)
(사진 = 울릉독도포럼 제공)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이 오는 31일 국비 반납을 앞두고 추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사업' 과 관련해 지난 19일 사업 공고 이후 공고 내용이 사전 설명이나 보고 없이 공고문이 변경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5억1500만 원 규모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당초 11인승 승합차 2대를 울릉군이 구입해 사업자에게 위탁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재공고를 통해 ‘신청 대상자가 11인승 소형버스 1대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공고 기간도 기존 31일까지 마감에서 29일까지로 갑자기 2일이 단축되면서 신청을 준비하던 민간 사업자들에게 혼선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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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고 변경이 군수·부군수 등 결재권자에 대한 공식 보고 절차 없이 진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더욱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아무런 절차나 설명 없이 공고문을 변경 고지한 사항은 특정 개인이나 업계에 유리한 조건으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고문 변경사실을 파악한 울릉독도포럼은 “국비 반납만을 막기 위해 절차도 과정도 없이 예산 이월에만 몰두한 탁상행정”이라며 행정의 신뢰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경제교통실 관계자는 “이월 처리에 집중하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며 “특정 차량 소유자나 업체를 위한 조치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공고 변경 시점과 국비 반납 일정이 맞물리면서 충분한 사전 안내와 절차상의 정당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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