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국내증시는 3일 투자심리 악화 속에서 1.1%대 하락해 마감됐다.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지속 결정 이후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이 고조되며 코스피는 21pt 하락했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방어주로 분류되는 통신, 유틸리티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 42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올 들어 세 번째 규모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14.1원 급등하며 1080원을 상회했다. 엔/달러는 102엔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증시 2%대로 급락했다.
태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증시는 약세를 지속했다. 개인 및 기관은 순매수,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매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에서는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보험, 금융, 운수장비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녹십자(006280)는 수출과 인수합병 부문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포스코ICT(022100)는 계열사 시너지와 발광다이오드, 스마트그리드 등 성장 사업 매출로 인한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가 상승했다.
로만손(026040)은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중국 온라인 쇼핑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카지노주는 중국 춘절 연휴 기대감으로 GKL, 파라다이스 등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중국 IT기업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레드로버(060300)는 국내 개봉 이후 부진한 관람객수에 차익매물 출회되며 주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나스미디어(089600)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증시는 3일 코스피(KOSPI) 1,919.96(1.09%), 코스닥(KOSDAQ) 513.62(0.31%), 선물 250.90(1.41%)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84.50(1.32%), 원/엔 10.62(0.24%), 엔/달러 102.20(0.24%), 달러/유로 1.35(0.01%)로 마감됐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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