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5~7일 사흘간 ‘제8회 간호대생 선교캠프(MCSN, Mission Camp for Student Nurs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예수병원 선교국과 간호국, 국제의료협력단(PMCI), IMRN이 공동 주관한 이번 캠프는 ‘태어난 김에 간호선교’라는 재치 있고 도전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전국 60여 개 간호대학 재학생 180여 명은 전주를 찾아 학업과 취업의 중압감을 잠시 내려놓고 기독 간호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은 직장 넘어선 사명의 터전’ 주제 성구로 삼은 이번 캠프는 예배와 집중 강의, 소그룹 나눔, 기도회 등 밀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순희 예수병원 간호국장 ▲박승미 충북대 간호학과 교수 ▲김명애 IMRN 대표 ▲홍성화션교사(RN) ▲오성훈 널핏 대표 등 현직 간호사와 선교사, 교수 등 20여 명의 전문 강사진이 멘토로 나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병원 밖 간호’ 세션과 인플루언서 특강을 통해 임상 현장 밖에서의 다양한 진로와 현실적인 고민들을 다뤘다. 인스타그램 ‘삶의 예배자’ 운영자인 윤지혜 간호사와 인플루언서 류하은(하묵) 간호사는 병원 현장에서 겪는 딜레마와 신앙적 해답을 솔직하게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빈영주 예수병원 수간호사는 강의를 통해 “간호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환자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128년 예수병원의 역사와 정신을 강조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예수병원 인근의 기독교 유적지를 탐방하는 ‘미션 로드(Mission Road)’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주서문교회와 예수병원 선교 묘역,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구한말 척박한 땅에 사랑의 인술을 펼친 선교사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각자의 삶터에서 이어갈 작은 미션들을 수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최설인 학생(호남대)은 “실습 현장에서 느꼈던 막연한 두려움이 이번 캠프를 통해 사명감으로 바뀌었다”며 “환자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실력 있는 기독 간호사가 되겠다고 결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병선 예수병원 선교국장(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PMCI대표)은 이번 캠프의 목적은 ‘사람을 세우는 것’이라며 “이번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직업인을 넘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탁월한 간호사 리더이자 선교사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디렉터로 모든 일정을 계획하고 진행한 예수병원 최현경, 최하은, 조수민 간호사는 “모든 준비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시간 이었다”며 “캠프 시간은 학생들이 은혜를 누리는 것을 넘어 이를 준비한 디렉터와 TF, 조장들까지 각자의 꿈과 비전을 다시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예수병원 간호대생 선교캠프는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숙박비 등 경비를 보조하고 있는데 이는 예수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후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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